부모, 태아 구순구개열 미리 확인한다면

연구진...수유 개선 외에는 큰 이점 없어

2010-11-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신생아가 구순구개열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출생 전에 알게 되는 것이 부모 혹은 아기에게 거의 이점이 없다고 ‘Arkansas Center for Birth Defects and Preventio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구순구개열이 있는 2~7세 사이 어린이의 어머니 235명을 인터뷰했다. 구순구개열은 이 어린이들의 46%에게서 출생 전 확인됐다.

이 같은 상태를 태아기에 알고 있었던 어머니들은 구순구개열에 대해 배우거나 준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출생 후 아이의 구순구개열에 대해 알게 된 어머니들보다 태아기에 알고 있었던 어머니들이 정보, 지원, 치료에 더 큰 만족감을 보고하지 않았다.

또, 수술 횟수, 수술에 대한 기대, 수술 합병증 혹은 치료의 질 측면에서 두 그룹 간에 차이가 전혀 없었다.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은 특별한 수유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어머니들이 수유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가 발견됐다. 태아기에 진단을 받았던 어머니들은 아기에게 더 쉽게 수유를 하는데 있어서 의료진의 도움에 대해 더 긍정적이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The Cleft Palate -- Craniofacial Journal’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