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인도네시아에 233억 상당 공급계약

2010-11-1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메디슨(대표이사 손원길)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보건성과 의료장비 및 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 233억 상당의 사업을 수주하게 되었다고 전해왔다.

이번 계약 체결로 메디슨은 1,000 여 병상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병원인 Cipto 병원을 포함한 주요 4개 국립병원에 의료기자재 공급 및 설치, 유지 보수 및 교육을 일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립병원 의료장비 현대화 및 선진 보건의료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한국의 유상원조차관인 EDCF(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대외경제협력기금)를 통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메디슨은 이 사업을 통해 주력 품목인 3D초음파 기기를 비롯해 MRI, 디지털 엑스레이 등 인도네시아의 의료 수요에 맞춘 다양한 종류의 국산 최신 디지털 의료 장비들을 공급할 예정이며, 병원경영자 및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슨 손원길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장기 국책 사업인 국립병원 의료장비 개선을 통한 의료복지 수준 향상 프로젝트에 메디슨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파트너로 참여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인도네시아에 메디슨의 첨단 의료장비 공급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및 운영 시스템을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 및 의료 복지 수준 향상에 메디슨이 앞장 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도네시아 의료 시설 구축 사업에는 메디슨을 비롯한 40여 개의 국내 의료 장비 제조 업체가 참여하며 특히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 산업 단지 내 제조업체가 상당 수 참여하고 있어 강원도 의료장비 산업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디슨은 국내 의료기기 수출 1위, 생산액 1위의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 연구∙제조∙ 판매 회사로서, 수출이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그 가치를 더욱 인정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