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 매년 MRI 받아야 하는 이유는

고위험군의 경우...여성 생명과 직결

2010-11-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유방 X선 촬영, 유방 검사와 함께 매년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유전자 돌연변이 혹은 가족력으로 인해 유방암 위험이 높은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Th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최근 발표됐다.

네덜란드 여성 2,157명이 포함된 이 연구에서 매년 MRI 검사를 받았던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고위험 여성들의 93%가 6년 후 여전히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MRI 검사를 받지 않았던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들에 대한 초기 연구에서는 5년 후 74%의 생존율이 나타난 바 있다.

또, 이 새로운 연구에서 가족력으로 인한 고위험이 있어, 매년 MRI 검사를 받았던 여성들은 6년 생존율이 100%인 것으로 조사됐다.

몇 년간, 전문가들은 고위험 여성들은 유방 조영술에 더해 MRI 검사를 매년 받으라고 권고해 왔지만, 이 두 가지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실제로 생명을 구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