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신장 손상 조기 발견 '가능해' 진다

연구진...급성 신손상 조기 진단, 예방 도움 기대

2010-11-1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급성 신손상(acute kidney injury, AKI)을 나타낼 수 있는 소변의 몇몇 표지들을 찾아냈다고 ‘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급성 신손상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신부전을 막을 수 있는 간단한 소변 테스트 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급성 신손상은 보통 분명한 육체적 증상들을 나타내지 않아, 연구진은 이 질환의 다른 징후들을 찾고 싶어했다.

이번 연구에서 급성 신손상이 있는 쥐와 인간으로부터 얻은 소변 샘플이 mRNA 뿐 아니라, MCP-1(monocyte chemoattractant protein-1) 수치가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MCP-1과 mRNA를 부호화하는 유전자가 급성 신손상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활성화됐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앞선 연구에서 신체의 손상되거나 감염된 부위,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의 관절과 루푸스 환자의 소변에서 면역 세포를 구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MCP-1이 발견된 바 있다.

‘크로마틴 면역 침강 분석(chromatin immunoprecipitation assay)’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연구진은 MCP-1을 생산하는 유전자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단백질의 변화를 나타낼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단백질 수정이 인간 소변에서 발견될 수 있음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이다.

연구진은 “이것은 어떤 과정이 실제로 급성 신손상을 야기시키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새로운 진단 테스트 방법이다. 그러나, 임상적 유용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더 대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