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 받는 사장님

2010-11-04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 머크의 유르겐 쾨닉 대표가 3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머크는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조환익)가 주관하는 ‘2010 외국투자주간’ 중 열린 ‘2010 외국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르겐 쾨닉 대표가 외국인 투자 유공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해왔다.

‘외국기업의 날’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외국인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안정세와 녹색성장 등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해 홍보하고자 지난 2001년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시작된 행사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머크는 1989년 한국에 법인 설립 후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영위하며국내 최초로 액정 생산 및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특히, 급속도로 증가하는 LCD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자 2008년 한국에 140억원을 투자해 지난 5월, 평택 포승산업단지 내에 첨단기술센터를 개소했다. 

이를 통해 한국 디스플레이가 지속적으로 세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화학 소재 산업의 핵심기술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04년에는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와 함께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뛰어난 과학적인 업적을 독려하기 위해 기술논문상인 '머크어워드'를 제정했다.

뿐만 아니라 젊고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미국을 포함,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머크가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세계 곳곳에서 이미 활발히 시행되고 있는 '머크 젊은과학자상'을 2009년부터는 대한 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와 한국 머크가 공동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09년 EBS CEO 특강, 아리랑 TV 인터뷰 등을 통해 30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장수가족기업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지난 4월 1일부터는 자유롭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한국식 직급 호칭을 없애고 영문직급호칭 사용과 함께 직원들의 성명 뒤에 ‘님’을 붙여 부르고 있다.

유르겐 쾨닉 대표는 “열정적이고 근면한 한국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 머크는 가장 오래된 화학 및 의약회사로서 분기가 아닌 세대를 생각하며,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고객과 직원들의 가치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머크는 최근 비즈니스 부서의 전면 개편을 단행하고 미국 생명과학사인 밀리포어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