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다이어트 약 큐넥사, FDA 거부 왜?

건강위험 관련...추가 연구 결과와 정보 요구

2010-11-0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많은 기대를 받은 실험적인 다이어트 약 큐넥사(Qnexa)가 미FDA 승인이 거부됐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약의 제조사 비버스(Vivus Inc.)는 FDA가 큐넥사의 가능한 건강 위험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 결과와 정보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측이 약 6주 내로 FDA에 응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큐넥사가 10년 이상 동안 가장 유망한 체중 감소제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 7월 FDA 전문가 자문단은 이 약이 가슴 두근거림, 출생 결함, 자살 충동, 기억력 감소를 포함한 다수의 위험한 부작용과 관련이 있으므로, 큐넥사를 FDA가 승인하지 말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한편, 23일 FDA는 초기 단계 실험 기간 동안 쥐에게서 종양이 발병해 로카세린(lorcaserin)이라는 또 다른 실험적인 체중 감소제의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