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결핵사망율 세계 2위

결핵통계도 제각각

2003-09-30     의약뉴스
우리나라 결핵 발생수는 10만명당 67.2명으로 미국의 12배에 이르며, 결핵사망율은 6.8명으로 터키에 세계 2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원형 의원(한나라당)은 30일 국립보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결핵 발생수와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국립보건원의 결핵발생현황을 보면 2001년 34,123명이던 것이 2002년에는 32,010명으로 전년도 대비 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심사평가원이 파악하고 있는 결핵관련 진료대상 인원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두 기관의 결핵통계가 다른 이유가 뭔지"를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특히 "20대 결핵환자수 30대, 40대, 50대 보다 높다"며 "20대에도 결핵예방접종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