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푸로스판, 운명의 시계 째각째각
400억 규모...일반약 전환 가능성에 노심초사
2010-10-20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이 회사 간판 의약품인 ‘푸로스판’(진해거담제, 사진)의 일반약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한약정책과 관계자는 20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9일자로 푸로스판시럽(성분명 아이비엽 30% 에탄올엑스)을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의 전환과 관련한 재평가 시안을 발표했다”며 “지난주까지 해당 제약사로부터 이의신청을 받아,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아직 일반약 전환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검토를 완료하면 최종 시안을 갖고 중앙약심을 열 계획이다.
그는 “푸로스판과 동일한 제제의 다른 완제품들은 모두 일반약이다. 유일하게 푸로스판만이 전문약으로 돼 있다”며 “동일한 제제는 동일한 툴(tool)에서 관리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재평가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국약품(대표 어진) 관계자는 “관련 임상데이터 등을 제출해 푸로스판이 전문약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푸로스판은 지난해 406억 원의 건강보험 청구 실적을 올린 대형 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