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트라', 병원에서 처방 시작
“의사의 치료 선택 폭 확대, 환자에게 큰 도움 ”
2003-09-29 의약뉴스
그 동안 한정되어 있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레비트라가 출시됨에 따라, 의사의 치료 선택에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환자 역시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레비트라는 올 3월 영국 시판 허가 후 독일, 프랑스, 이태리, 호주, 뉴질랜드와 싱가포르 등 19개국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46번째 허가국이다.
또한 식약청 승인과 동시에 미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이는 1999년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출시 후, 5년 만에 처음 출시되는 제품으로서 전 세계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엘(Bayer)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이 전세계적으로 공동 판매하는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는 지난8월 식약청으로부터 수입 품목 허가를 받았다.
식약청은 발기부전치료제의 오남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허가에 있어서 6년간 시판 후 조사를 실시할 것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 고시한 후 판매할 것을 허가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식약청의 고시로 사실상 레비트라 시판을 위한 행정 절차가 완료되며, 발기부전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즉시 레비트라의 구입이 가능해진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발기부전환자의 질병 치료목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남성들이 힘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무분별하게 이용될 우려가 있다.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서는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발기부전 현상을 보인다고 판단 시에는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가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상담을 받고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
바이엘과 GSK는 지난8월 26일부터 25일까지 한달 간,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30여 차례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ED 포럼’ (발기부전에 대한 포럼)을 실시했다.
이는 발기부전 및 레비트라에 대한 전국적인 대규모의 의사 대상 포럼으로서, 환자들에게 정확한 의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의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행사이다.
바이엘과 GSK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보다 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남성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한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레비트라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의학 정보 사이트 ‘www.edclinic.co.kr’을 소개하였다.
‘www.edclinic.co.kr’에서는 남성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타 사이트와는 차별화된 ED 관련 정보, 관련 의학 상담 서비스 등 남성의 생활 전반에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의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 정보 운영을 위하여 온라인 리서치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Consumer Research에 의하면, 한국 남성의 88.7 %가 여전히 발기부전 관련 정보를 동료나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을 통해 얻고 있었다.
이러한 경로로 무분별하게 입수된 정보는 남성 관련 질병과 의약품에 관한 그릇된 정보일 경우가 많다. 이에 바이엘과 GSK는 유용하고 정확한 정보들로 운영되는 ‘www.edclinic.co.kr’을 통하여 바람직하고 올바른 의학 정보에의 접근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