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말기암환자 관련 워크숍 개최
환자·가족 위한 체계적 시스템 모색
2003-09-25 의약뉴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미 말기암환자 관리시스템을 안착시킨 미국과 대만의 현황을 짚어보고, 매년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기암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안소영 복지부 암관리과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에서는 매년 6만여명의 말기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환자는 물론 그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불충분한 통증관리와 3차 의료기관의 응급실 이용 등 부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복지부는 올해부터 2년간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암센터를 교육기관으로 지정,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시범사업의 실시와 평가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관리체계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