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윤리학' 교과서 2판 발행돼

의료계의 새로운 이슈들 수정, 보완

2003-09-24     의약뉴스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회장: 맹광호)는 전국 의과대학에서의 의료윤리교육을 위해 2001년 2월에 처음 발행한 '의료윤리학'교과서를 수정 보완한 제2판을 최근 발행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총론에 해당하는 제1장에 의료윤리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윤리의 기본물음’과 ‘의료윤리 교육의 역사’를 추가했다.

특히, 제3장에서는 현재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제약회사 부사장이면서 의사이기도 한 김철준 박사의 ‘의사와 제약회사 등과의 관계윤리’라는 새로운 의료윤리분야 내용을 소개함으로써 최근 의료계에 민감한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사와 제약회사 등 여러 의료 관련 업체들과의 관계윤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의사단체의 윤리규약, 특히 ‘의사윤리지침’에 관한 내용을 제 8장에 추가함으로써 의료현장에서 의사들이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의사윤리지침 내용도 소개하고 있다.

'의료윤리학' 교과서 제 2판 발행을 주도한 한국의료윤리교육학회 맹광호 회장은 “의학지식이나 기술교육과 함께 의료윤리가 최근 의학교육에서 중요한 프로페셔널리즘의 덕목으로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37개 대학이 의료윤리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하고 나머지 4개 대학도 특강이나 통합 강의형식으로 모두 의료윤리교육을 하는 등, 의료윤리에 대한 의학교육계의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매우 긍정적인 현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의료윤리학'은 의과대학에서의 이런 의료윤리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요구에 맞춰 장차 우리나라 의학계의 미래를 짊어질 의과 대학생들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경험하게 될 여러 가지 윤리적인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는데 그 교육적 가치와 의미가 크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