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부작용에 무방비 노출 우려"
조성준 의원, "PMS 실적 부실"
2003-09-23 의약뉴스
국회 복지위 조성준 국회의원은 23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약물 부작용 보고가 선진국과 비교도 안되는 326건에 불과해 PMS보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의약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해마다 약물 이상반응이 221만건이 넘게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10만여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미FDA의 'Med Watch'에 해마다 보고되는 부작용 피해사례는 20~25만 건에 이르고 있다고 제시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매년 1만5천~2만 건, 유럽연합은 2~3만건 씩 보고되고 있는 실정인데 우리나라는 3년간 326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그 이유로 의사들의 참여 의식이 부족하고, 병의원은 의료분쟁의 빌미가 될 것을 우려해 보고하기를 꺼리고 있으며, 정주의 대책도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PMS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 정부의 안전관리 체게 구축과 제약사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부작용 문제를 식약청에서 나서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