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 의원,"한의약 육성해야"

식약청내 '한약관리과'등 전담조직 신설

2003-09-23     의약뉴스
국회 보건복지위 김성순 의원(민주당)은 우리 나라의 한의약은 동의보감과 사상의학을 들지 않더라도 중국에 비해 뒤지지 않으며, 고부가가치 성장잠재력을 지닌 매우 유망한 분야이나, 국가차원의 지원이 매우 미흡하여 한방치료기술과 한약제제의 산업화 및 세계화가 매우 부진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에서 밝혔다.

김 의원은 "그 결과 2000년도를 기준으로 세계 한의약 시장규모는 1,500억 달러 규모로 급증하는 추세이지만, 중국의 중의약이 세계 한의약시장의 60%를 점하고 있는 반면 우리 나라 한의약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고작 2%정도로 매우 저조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차원에서 한의약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암, 중풍, 치매 등 주요 만성·난치성 질환에 치료효과가 우수한 한방치료기술과 한약제제를 개발하여 산업화·세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을 활발히 하고, 한약제제 등의 안전성관리와 평가·허가 전과정에 걸쳐 식약청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약의 과학화·실용화·세계화를 위해서는 한약 및 한약제제의 특성에 맞는 임상·비임상 제도기반 조성, 한의약 임상시험기준 및 한약제제 GMP(우수한약제제 제조관리 기준) 제정, 허가 관련 규정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