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액토스, 당뇨약' 암 위험' 비상

FDA, 방광암 위험 검토...오래 노출된 환자 경고

2010-09-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제 2형 당뇨병 약 액토스(Actos, pioglitazone) 사용과 관련된 방광암 위험을 알아내기 위해 고안된 장기간 연구로부터 초기 연구 결과가 나온 후, 이 약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시작했다고 미FDA가 최근 밝혔다.

FDA에 따르면, 이 연구의 초기 연구 결과들에서 액토스와 방광암 위험 간에 전반적인 관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액토스에 가장 오래 노출된 환자들과 액토스 누적 용량이 가장 높은 환자들에게서 방광암 위험이 증가했다.

이 초기 연구 결과들은 이 약의 제조사 다케다(Takeda Pharmaceuticals North America Inc.)에 의해 진행 중인 10년 관찰 연구로부터 나온 5년간의 데이터에 기초했다.

FDA는 액토스가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결론 내리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들이 액토스에 대해 염려된다면, 주치의와 상담해야 하겠으나, 주치의가 액토스 복용을 중단하라고 말하지 않는 한, 이 약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액토스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을 조절하는데 사용되며, PPAR(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작용제라고 불리는 계열약 중 하나이다. FDA는 방광암과 관련된 아반디아의 임상적 정보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FDA 자문단은 아반디아가 시장에 남아있어야 한다는데 찬성했으나, 이 약이 심장 마비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데 대한 염려로 인해, 통제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