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제조사, 처방 위해 의사에 돈 지불
수 억달러 벌금 동의...민 형사상 문제 해결 위해
2010-09-17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항우울제 셀렉사(Celexa) 제조사가 형사상 기소 문제와 이 약의 마케팅으로 인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3억 1천 3백만 달러 이상을 지불하는데 동의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미 법무부가 몇몇 제기된 위법 문제에 있어서 포레스트사(Forest Pharmaceuticals)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제기된 위법 문제에는 이 약이 성인의 우울증 치료에만 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치료하는데 대해 셀렉사를 판촉했다는 점이 포함된다.
연방 검사들도 포레스트 사가 청소년들에 대한 셀렉사 연구로부터 나온 긍정적인 결과들을 홍보했으나, 나쁜 연구 결과들이 나온 다른 연구에 대해서 의사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기소했다.
미 정부도 포레스트사가 셀렉사와 또 다른 항우울제 렉사프로(Lexapro)를 처방하도록 의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돈을 지불했다고 혐의를 제기했다.
메사추세츠 지역 변호사 카르멘 오르티즈씨는 “포레스트사가 FDA와 미국 대중들에 대한 도의적 의무를 넘어 회사 이익만을 추구하는 쪽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