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대유행 대비 경계 태세 유지 '비상'

세계 보건 당국자들...조류로 발생할 가능성 우려

2010-09-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최근의 신종플루 유행이 예상했던 것보다 덜 치명적이었지만, 세계의 보건 당국들은 세계적인 다음 유행 발생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여전히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의 바이러스 전문가 로버트 웹스터 박사가 최근 밝혔다.

웹스터 박사는 “우리는 긴장을 완화할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가 더 이상 문젯거리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것은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다음 유행은 최근 몇 년 사이 300명의 사망을 야기시킨 H5N1과 같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H5N1이 감염된 사람들의 61%를 사망케 할 수 있으나, 인간에게서 인간에게로 어떻게 퍼져가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엿다.

한편, 다른 회의로부터 나온 뉴스에서 WHO는 백신 생산의 속도와 양이 전세계 다음 독감 유행 시 증가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광범위한 백신 사용은 왜 신종플루 유행 시 사망자 수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 백만 명이 아닌 단 18,600여명이었는지에 대한 주요 이유였다. WHO에 따르면, 3억 5천만 회 분 백신이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95%정도에게서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

WHO는 백신은 효과적이었지만, 몇몇 나라에서는 너무 늦게 이용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WHO는 백신을 더 빨리 생산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처럼 추가된 기술적 진보는 생산 과정을 가속화 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