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 '베타페론' 고용량 임상 성공적

주가 40.5 유로에서 3.34% 상승해

2003-09-21     의약뉴스
독일의 제약사 쉐링(Schering)은 최근 고용량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Betaferon)'의 Phase III 의 첫 번째 파트 임상에서 이 약이 안전하다는 것과 내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 발표로 쉐링의 주가가 올랐다.

쉐링은 최대의 MS 임상 연구의 한 부분에서 새로운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약의 단일제 형태가 미국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베타페론의 특허를 확대하는 것은 쉐링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쉐링의 주가는 EDT 시각으로 17일 오전 11시 32분에 40.5 유로에서 3.34%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소식에 반가워했다.

Andreas Schmidt의 Merril Lynch 씨는 "아직 단일 용량보다 중복 용량이 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복 용량이 안전하다는 것을 쉐링이 보여줬으므로, 시장에서 쉐링의 단일제가 더 잘 팔리게 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임상에서는 다발성 경화증이 재발한 경우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재발되면 새로운 증상과 병세의 악화를 반복하게 된다.

쉐링은 베타페론 단일 용량과 테바(Teva)사의 'Copaxone' 성분인 글래타이래머 아세테이트(glatiramer acetate)와 베타페론 중복 용량의 효과에 대한 임상을 현재 실시하고 있다.

베타세론(Betaseron)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타페론은 쉐링의 대표적인 약으로 작년에는 7억8300만 유로(8억 8400만 달러)의 판매를 이루었다.

판매액은 상반기에 3억 3600만 유로로 6% 떨어졌으나, 이것은 유로화의 강세 때문이다.

전세계 모든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거의 절반이 베타페론 혹은 스위스 세로노사의 리비프(Rebif)를 사용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