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진통제에 중독 잘되지~ 의문 풀려
연구진 ...나이 우울증 병력 약물남용 경험 등
2010-09-0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중독에 가장 취약한 그룹이 일반적으로 주요한 4가지 위험 요소들을 가졌음을 발견했다. 이 위험 요소에는 나이(65세 이하), 우울증 병력, 앞선 약물 남용, 정신 질환 약물 사용 등이 있었다. 이 같은 요소들을 가진 환자들의 진통제 중독률은 26% 정도이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진은 90일 이상 동안 오피오이드 진통제를 처방 받았던 요통 환자 705명으로부터 얻은 DNA를 분석했다.
또, 연구진은 알코올, 코카인, 니코틴 중독과 관련이 있는 15번 염색체에 대한 유전자를 연구했다. 이 데이터는 15번 염색체의 유전자 클러스터에 대한 DNA 돌연변이도 오피오이드 중독과 관련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셉 보스카리노 박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들은 앞서 존재하고 있었던 위험 요소들을 가진 환자들이 진통제에 중독될 위험이 더 높음을 보여주고 있어, 더 많은 임상적 평가에 대한 기초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통제를 처방하기 전에 이러한 위험 요소들에 대한 만성 통증에 접근함으로써, 의사들은 앞으로의 약물 중독 위험 없이 환자들의 통증을 더 잘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이 같은 위험 요소들은 만성 통증 병력이 없는 환자들의 약물 중독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