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구루병환아돕기 농구경기개최
경기 수익금 전액은 안예은 어린이 지원
2003-09-19 의약뉴스
이번 행사는 선천성 구루병을 앓고 있는 안예은양(10세·초등4)의 수술비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은이는 선천적으로 O자형 다리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성장도 또래 아이들보다 늦어 키도 작고 왜소한 편이다. 예은이가 외동딸임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남짓한 부모의 월수입으로는 천만원이 넘는 수술비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형편이다.
예은이의 어머니 역시 딸과 같은 질병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예은이는 휘어진 다리로 인한 통증 때문에 걸음걸이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마음껏 뛰놀지도 못한다. 예은이의 가장 큰 소원은 친구들과 어울려 인라인 스케이트를 맘껏 타고 싶은 것 뿐.
이번 행사는 병원의 교직원들과 가톨릭대학교 의대, 간호대 학생, 지역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되며, 치료비 후원을 위한 모금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BMS는 1천만원의 진료비와 각종 이벤트 준비를, 강남성모병원에서는 행사 진행과 예은이의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수술은 강남성모병원 소아 정형외과 옥인영 교수가 집도할 예정이다.
연예인 농구팀 베니카는 손지창, 박용하, 박형준, 이정진, 이혁재 등 인기 연예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강남성모병원 농구팀은 인턴, 의료기사 등 다양한 교직원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