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여성은 누구? 새 테스트 '흥미'
양수...젖산 수치 높은 경우 유도
2010-08-3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출산을 앞둔 산모 중 제왕절개가 필요할 여성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새로운 테스트가 다수의 유럽 병원들에서 도입되고 있다고 B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양수에 젖산 수치가 높은 여성들이 자연 분만을 하는 것 같지 않다는 연구 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다른 근육들과 같이, 자궁도 분만 동안 많이 움직일 때 젖산을 생성한다. 이것이 어떤 수치에 도달할 경우, 젖산은 수축을 억제하기 시작한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양수의 젖산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의사들은 어려운 분만을 끝낼 시간을 더 빨리 결정해, 제왕절개를 진행할 수 있다.
영국 ‘Royal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대변인 도날드 피블스 교수는 “이 테스트는 좋은 생각이다. 분명히 타당성이 있으며, 실행하기에 쉬울 것이다. 이 테스트가 분만 관리에 미치는 영향과 전체적으로 경과가 개선되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앞으로의 대규모 연구를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