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대장내시경, 복부는 물론 골반도 '검사'

연구진...결장암 위험 확인 뿐만 아니라 결장암외 발견도 가능

2010-08-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가상 대장내시경(virtual colonoscopy)이 결장암 위험을 확인시켜 줄 뿐 아니라, 결장 외에서 암을 발견할 가능성을 증가시킨다고 ‘American College of Radiolog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가상 대장내시경은 정기적인 대장내시경보다 덜 침습적이다. 가상 대장내시경은 의사들에게 결장 내부를 볼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복부 전체와 골반을 검사하게 해 준다.

연구진은 치료 가능한 단계인 초기에 결장 외의 현저한 병변을 발견하는 가상 대장내시경의 능력은 결장암 검사의 암 발견율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요한 검사 기술로써 가상 대장내시경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는 가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던 2,277명의 사람들이 포함됐다. 결장 외에서 암과 병변이 1,037명의 환자들에게서 확인됐다. 이 환자들 가운데 787명은 상태가 대수롭지 않았으며, 240명은 심각한 것이었다.

결장 외에서의 발견과 관련해, 가상 대장내시경은 78%까지 고위험 병변을 확인할 가능성을 증가시켰다. 연구진은 가상 대장 내시경이 결장암 검사를 위한 기존 대장내시경의 대체 방법으로써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