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스폰지, 감염 예방에 효과 없다
앞선 연구 결과 뒤집어...미국은 승인 안해
수술적으로 주입된 항생제가 들어있는 스폰지가 심장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의 흉골 상처 감염률을 낮추지 않았다고 듀크 대학 의료센터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흉골은 심장 수술 동안 잘려서 열어져 있다. 앞선 연구에서 항생제 겐타마이신을 함유한 스폰지가 의사가 절개를 마칠 때 삽입될 경우 감염 위험이 감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겐타마이신-콜라겐 스폰지는 54개국에서 승인됐으며, 2백만 개 이상의 스폰지들이 광범위한 수술을 받은 미국 외 사람들 약 1백만 명에게 사용되어져 왔다. 이 스폰지는 미국에서는 승인되지 않았다.
한 연구에서 이 스폰지가 심장 환자들에게 있어서 수술 부위 감염을 5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이 스폰지가 흉골 상처 감염 위험을 감소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는 2007년 12월에서 2009년 3월 사이 미국 48개 지역에서 참여한 심장 수술 환자 1,502명이 포함됐다.
환자들의 절반은 무작위로 분류돼 외과적 절개가 마무리 될 때 흉골 절반 사이에 두 개의 겐타마이신-콜라겐 스폰지가 삽입됐으며, 다른 절반의 환자들은 스폰지가 삽입되지 않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폰지군과 대조군 간의 전체적인 흉골 상처 감염률(8.4%:8.7%), 표피상 상처 감염률(6.5%:6.1%), 심부 흉골 상처 감염률(1.9%:2.5%), 흉골 상처 감염으로 인한 재입원율(3.1%:3.2%)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는 전혀 없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들은 상처 감염 예방에 있어서 이 같은 기술의 유효성에 대해 이용 가능한 앞선 데이터와 상충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