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과육, 잘 못 먹으면 장티푸스 '걸린다'
연구진...밀크쉐이크나 스무디 마신 경우 밝혀
2010-08-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냉동 마메이(mamey) 과일의 과육이 미국 내 장티푸스 발생과 관련이 있어 왔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최근 밝혔다.
CDC는 네바다에서 4건, 캘리포니아에서 3건 등 총 7건을 확인했으며, 2건 이상의 캘리포니아 경우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P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5명의 사람들이 입원했다.
환자 중 5명은 얼린 마메이의 과육으로 만든 밀크쉐이크 혹은 스무디를 마신 바 있었다.
이 경우들 중 4건의 과육이 ‘Goya Foods Inc.’에서 제조된 것이었다. FDA는 라스베가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장에서 얻은 샘플이 테스트에서 장티푸스를 야기시키는 박테리아에 대해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남미에서 주로 자라는 불그스름한 열대 과일인 마메이는 ‘zapote’ 혹은 ‘sapote’로도 알려져 있다.
장티푸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미국 내에서 연간 약 400건이 발생할 정도로 드물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해외 여행 도중 이 질환에 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