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제 사용자, 적절한 '주의' 왜 필요한가
2010-08-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주사제 사용자들, 특히 HIV 환자들은 나쁜 신장 기능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으며, 적절한 때에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902명의 주사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단백뇨 여부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273명은 HIV 양성 환자였다.
전체적으로 주사제 사용자들의 약 1/4이 단백뇨를 가지고 있었으며, HIV 음성인 사람들보다 양성인 사람들에게서 유병률이 약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HIV 감염과 함께, 단백뇨의 높은 유병률과 관련이 있는 다른 요인으로는 무직 상태, 많은 나이, 당뇨병, C형 간염 혹은 고혈압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사들은 HIV에 감염된 주사제 사용자들의 단백뇨를 검사해야 하며, 심장과 신장을 보호하기 위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