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믹탈' 잘 못 먹으면 무균성 수막염 '위험'
발작약으로 사용...FDA, 드물지만 부작용 심각해
2010-08-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무균성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덮고 있는 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증상으로는 두통, 고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목 뻣뻣함, 빛에 대한 민감성 등이 있다. 많은 환자들에게서 입원이 요구된다.
FDA는 “무균성 수막염은 라믹탈 사용의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이다.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은 즉시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FDA에 따르면, 1994년 12월 라믹탈이 FDA 승인을 받은 시기와 2009년 11월 사이, 이 약을 사용한 환자들에게 있어서 40건의 무균성 수막염이 있었다. 이 환자들 중 35명은 입원해야 했다.
FDA는 이 같은 위험을 포함한 라믹탈의 처방 정보와 환자 약물 가이드를 업데이트 하기 위해 제조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