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인텔과 새로운 헬스케어 합작사 설립

2010-08-0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GE와 인텔은 U헬스와 자립적 생활에 중점을 둔 새로운 헬스케어 기업 설립을 위해 합작사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5일 전해왔다.

새로운 헬스케어 기업은 GE헬스케어의 홈헬스 부문과 인텔의 디지털 헬스 그룹의 투자로 설립되며, 합작사의 소유권은 양사가 동등하게 보유하게 된다.

현재 규정과 관례적인 마무리 조건 처리가 진행 중이며, 새로운 합작사는 올해 말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 되지 않았다.

이번 합작은 2009년 4월 GE와 인텔이 자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만성질병 관리 헬스케어 파트너십 체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가정에서 유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및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겠다는 비전을 함께 한 GE와 인텔은 만성 질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새로운 헬스케어 모델과 가정을 비롯한 거주 공간에까지 환자케어 서비스를 확장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합작사를 설립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합작사는 전세계 가정 및 요양소에서 건강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증진시킬 의료기기,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게 될 예정이며, 만성질병 관리, 자립 생활, 보조 기술 등의 세가지 주요 분야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GE헬스케어와 인텔은 인텔 헬스가이드(Intel® Health Guide), 인텔 리더(Intel® Reader), GE헬스케어 콰이어트 케어(GE Healthcare’s QuietCare®) 등을 통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자립 생활을 위한 컨셉 개발 및 보조 기술에 기여할 예정이다.

인텔의 폴 오텔리니 (Paul Otellini) CEO는 “급속한 노령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헬스케어 비용, 만성질환 등 최근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을 다루는 데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전달 모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병원, 진료소 방문을 넘어서, 예방, 조기발견, 행동변화 및 사회적 지원 등을 가능케 하는 가정 및 공동체 기반의 의료서비스 모델을 고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E의 제프 이멜트 (Jeff Immelt) 회장은 “헬스케어 비용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동시에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인구층을 위한 양질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도전 과제"라며 " 이번 합작은 수백 만 명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한편으로는 신기술을 통해 헬스케어 비용을 낮추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상당한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합작사는 두 회사의 상호보완적인 전문성과 역량을 결집시킨, 헬스케어 분야 파트너십의 진일보한 발전으로 평가 받을 것이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홈 헬스 관련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합작사는 숙련된 인적 자원, 홈헬스 기술, 신기술 개발 능력, 제품, 세일즈 및 마케팅 역량을 집결하며,  통합된 역량 및 자본을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제품이 빠르게 출시되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새로운 합작사의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위치하며, 인텔 디지털 헬스 그룹의 부사장 겸 본부장인 루이스 번스 (Louis Burns)가 CEO를, GE의 선임 부회장이자 GE 헬스케어 시스템의 CEO인 오마르 이쉬락 (Omar Ishrak)이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