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소녀들, 사춘기도 빨리온다

부정적 신체 이미지...우울증 위험도 증가

2010-08-0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비만이 어린 소년들에게 있어서 이른 사춘기와 관련이 있다고 인디애나 의대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한 100건 이상의 보고서들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에밀리 월부드 박사는 “몇몇 전문가들은 이른 사춘기가 대사 증후군과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결론지어왔지만, 이 같은 질병들은 이른 사춘기가 아닌, 비만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른 사춘기는 비만의 많은 결과들 중 하나이다.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가 모르는 다른 요인들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월부드 박사는 “이 같은 다른 요인들에는 환경에서의 호르몬을 방해하는 화학 물질의 증가와 어린이들 가정에서의 더 많은 만성적 스트레스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사춘기의 이른 시작은 소녀들에게 있어서 부정적인 신체 이미지, 우울증, 다른 정신 건강 문제 위험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들은 비만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원인과 영향을 풀어내는 것이 어렵다.

사춘기가 빨리 온 소녀들은 정신적으로 다룰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은 사회적 상황들에 처하게 될 수 있어, 정신 건강 문제들이 야기될 수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Adolescent Health’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