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턴 관련 효소, 신경성 퇴행질환 표적 제공

2010-07-3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헌팅턴병과 관련된 효소들이 신경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대한 표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미국 ‘Buck Institute for Age Research’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MMPs(matrix metalloproteinases)라고 불리는 이 효소들은 헌팅턴병의 원인이 되는 독성 조각들의 생성을 조정하는 단백질의 분해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

앞선 연구에서 MMPs는 현재 개발 중인 새로운 암 치료제에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우리는 헌팅턴병에 중요할 수 있는 암 치료제로 알려진 표적을 발견했다. MMPs는 뇌졸중, 염증, 많은 신경 과정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헌팅턴병은 정신적 감퇴, 치매, 사망을 야기시키며,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불치의 유전자 질환이다. 증상은 보통 중년에 나타난다. 헌팅턴병의 전세계 유병율은 10만명 당 5~10건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의 다음 단계는 헌팅턴병 쥐 모델을 대상으로 가능한 치료제로써 MMP 억제제를 테스트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uron’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