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따른 콜레스테롤 조절 노인 우울증 '예방'

프랑스 연구진...7년 동안 연구 추적 결과

2010-07-2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성별에 따른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 노인들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프랑스 ‘INSERM’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7년 동안 65세 이상의 대규모 남성과 여성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들의 우울증이 낮은 수치의 좋은 콜레스테롤 HDL과 관련이 있었다. 낮은 수치의 HDL은 뇌졸중을 포함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앞선 연구에서 몇몇 형태의 뇌졸중이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대조적으로 남성들의 우울증은 낮은 수치의 나쁜 콜레스테롤 LDL과 관련이 있었다. 이 같은 관계는 세로토닌 운반 유전자와 관련된 우울증에 유전적으로 걸리기 쉬운 남성들에게서 가장 강력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비정상적인 지질 수치의 임상적 관리가 노인들의 우울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성별에 따라 다른 치료가 요구되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 “LDL 콜레스테롤 혈청 수치는 정상적인 기능에 대해 좁은 범위를 가진 남성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생물학적 표지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이 범위 이상은 심혈관, 뇌혈관 위험이 증가하며, 이하는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적절한 HDL과 LDL 수치의 조절은 노인들의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iological Psychiatr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