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발작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연구진...발작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도 밝혀내
알츠하이머병이 있는 사람들이 발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anssen Alzheimer Immunotherapy Research & Development’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50세 이상의 영국 환자 15,000여명으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이 데이터를 알츠하이머병이 없는 동일한 인원 수의 나이가 같은 대조군의 데이터와 비교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평균 2.3년 동안 추적 조사 됐으며, 대조군은 평균 3.4년 동안 추적 조사 됐다.
추적 조사 기간 동안,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발작 발생률은 년간 1천명 중 9.1명이었으며, 이에 비해 대조군은 1.4명이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은 발작 발생률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6.4배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발작 발생률이 가장 젊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가장 높았으며, 나이와 함께 감소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대조군에게 있어서 발작 발생률은 나이와 함께 경미하게 증가했다.
연구진은 발작 위험 증가는 모든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걱정거리지만, 대체로 더 젊은 환자들에게서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특히 이 문제에 대해 알고 있을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알츠하이머병과 발작 간의 관계는 이 두 질병과 관련된 기초 생물학에 대한 연구의 추가적인 방안을 제공하고 있으며, 알츠하이머병의 전체적인 영향에 반응하는 치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Disease’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