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사망사고, 치과와는 관련없다"

2010-07-2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 이하 치협)은 20일 프로포폴 사망사고와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치과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단 1건도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낙연 의원실에서 발표하여 여러 매체에 보도된 프로포폴 마취제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고자 한다"면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치과에서도 프로포폴 사용이 잦은 것처럼 오해될 소지가 있는데 실제로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협 내의 마취과 관련 전문 인준학회인 대한치과마취과학회(회장 김여갑, 이하 마취과학회)에서도 진정법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에 프로포폴의 여러 위험성 때문에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설령, 프로포폴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마취과 전문의가 없이 치과에서 독단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치과에서 프로포폴을 사용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단 1건의 경우도 확인된 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협회는 "이낙연 의원실에서 발표한 프로포폴 마취제 사망사고와 치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히는 바"라며 "치협은 혹시라도 앞으로 마취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마취과학회에서 발표된 지침에 의해 프로포폴 사용을 자제하고, 회원들이 마취과학회에서 실시하는 소정의 진정법 교육을 받은 경우에만 마취제를 조심스럽게 쓸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