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중 보건의료업 수입 11% 감소

"큰 병 아니면 병원에 가지 않아"

2003-09-09     의약뉴스
7월중 보건의료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이 지난 6월에 이어 계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3년 7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은 진료비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1.3% 감소했다.

6월에도 보건의료 분야의 수입은 -5.5%를 기록한 바 있다.

11.3%의 감소는 전년동월에 10.9% 증가한 것에 대비해 볼 때 현재의 수입감소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양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약국 제외)에서 청구한 진료비 중 심사 후 지급한 월별 진료비를 기초로 통계청이 작성한 것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경기침체의 여파로 큰 병이 아니면 좀체로 병원을 찾지 않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