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유전자, 남성 유방암 위험도 증가 시켜
연구진...BRCA2 가진 남성, 평생 6~9% 발병 위험
2010-07-16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방암을 여성의 질환으로 알고 있지만, 드문 경우 남성도 유방 종양이 발병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연구에서는 오랫동안 여성 유방 종양과 관련 있어온 잘못된 BRCA2 유전자를 가진 남성들이 80세 이전에 1/12의 유방암 발병 가능성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잘못된 BRCA2 유전자를 가진 321개 가족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가족들 중 20명의 남성들이 29~79세 사이 유방암이 발병했다.
데이터에 기초해, 연구진은 잘못된 BRCA2 유전자를 가진 남성들이 70세까지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7.1%였으며, 80세까지는 8.4%인 것으로 추산했다. 전체적인 일생 중 위험은 6~9% 사이였다.
연구진은 “이 같은 위험은 BRCA2 가족의 남성들이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켜야 하기에 충분하며, 유방 증상이 있는 초기 상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에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Medical Genetics’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