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기관 110곳 조사 완료, 약가인하는?
심평원 실거래가 조사 이달로 마무리...결과 따라 후폭풍 예고
2010-07-09 의약뉴스 장현실 기자
심평원 의약품조사부 관계자는 8일 의약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병원, 약국 등 110곳의 요양기관을 상대로 진행해 온 실거래가 조사가 이달 말 끝난다”며 “이 중 100여 곳에 대한 조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부당거래 등의 정황이 포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심평원은 의약품데이터마이닝기법으로 진료비(약제비)규모 등에서 특이성이 있는 요양기관을 선정, 지난 3월부터 실거래가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조사는 제약사의 특정 의약품에 대한 보험청구액과 요양기관이 제약사ㆍ도매상으로부터 실제로 구매한 가격의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심평원은 조사결과 보험청구액보다 실제 구매가격이 낮은 의약품에 대해 약가인하를 단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최종 심사결과는 10월 말에서 11월 경 나올 예정이다.
한편, 심평원은 지난해부터 의약품데이터마이닝 기법을 기반으로 한 실거래가 조사를 상반기 1차례, 하반기 1차례씩 진행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