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수소, 중환자 폐손상 예방 가능하다
쥐 실험 결과...저농도 흡입 효과 우수
2010-07-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 호흡기는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반면, 건강한 폐를 손상시키거나, 폐 조직에 지장을 주어 이미 손상된 폐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연구진은 “외과적인 인공 호흡은 폐에서 뿐 아니라, 많은 장기에서 염증을 야기시켜 다수의 장기 부전을 가져올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인공 호흡기와 관련된 부작용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서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며, 신체의 장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사 상태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황화수소가 조사됐다.
연구진은 인공 호흡기에 의존해 있는 쥐에게 저농도의 흡입형 황화수소를 주는 것이 장기 염증을 감소시켰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황화수소가 장기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적응증을 증명했다. 임상 시험을 통해 황화수소가 호흡기에 의존해 있는 환자들에게 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nesthesiology’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