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주름발생 늦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동물실험 결과...산소 치료 효과 우수 발혀내

2010-07-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높은 수치의 산소가 태양으로부터의 자외선 B(UVB) 방사선에 의해 야기되는 피부 손상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름의 발달을 늦출 수 있다고 쥐 실험을 통해 동경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UVB 광선에 노출시킨 뒤 산소 방에 둔 털이 없는 쥐가 산소 방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았던 UVB 광선에 노출됐던 털 없는 쥐보다 주름이 덜 생겼고, 피부 손상 증거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UVB 광선에 노출되지 않았던 8마리의 털 없는 대조군 쥐와 5주 동안 매주 3회 UVB 광선에 노출됐던 두 그룹의 쥐들을 연구했다. 한 그룹의 8마리 쥐들은 방사선에 노출됐으나, 산소 치료를 받지 않았으며, 다른 그룹의 8마리 쥐들은 UVB에 노출된 후, 각각의 방사 뒤 2시간 동안 산소 방에 들어갔다.

연구진에 따르면, UVB 방사선에 노출됐던 두 그룹 모두의 쥐들은 주름이 발달됐으며, 표피가 두꺼워졌으나, 두 상태 모두 산소 치료를 받지 않았던 그룹의 쥐들에게서 더 현저했다.

한편, 연구진은 높은 수치의 산소가 UVB 광선에 노출됐던 인간 피부에도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Journal of Physiology -- Regulatory, Integrative and Comparative Physi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