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유전자 돌연변이 일으켜 결장암 증가

2010-07-0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흡연이 몇몇 유전자 돌연변이를 야기시킴으로써 여성 노인들의 결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앞선 연구에서 현재 흡연자이거나 이전에 흡연을 했던 사람들이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결장암 발병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흡연과 종양이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진은 질문지에 응답한 55~69세 사이 여성 약 4만2천 명에게 초점이 맞춰진 ‘Iowa Women's Health Study’로부터 나온 통계들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흡연과 전체적인 결장암의 높은 위험 간의 많은 관계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흡연과 유전자 변이 관련 특정 형태의 결장암 간의 강력한 관계는 발견했다.

연구진은 노년 여성들이 이 같은 결장암 특수형에 특히 걸리기 쉬워, 흡연과의 관계가 모든 사람들에게도 들어맞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유전자 변화들을 관찰하는 검사와 같은 새로운 결장암 검사가 장기간 흡연을 한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 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