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청년슈바이처상 수상자들

2010-06-29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MSD (대표 현동욱)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 10회 MSD 청년슈바이처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전공의와 의대생 대상 연구활동 부문과 사회활동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29일 전해왔다.

'MSD청년슈바이처상'은 한국 의료계를 책임질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사, 인간에 대한 존경과 통찰을 갖춘 의사, 인류 건강을 위해 깊이 있는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청년슈바이처상’은 국내 전공의와 의대생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시상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상으로 치료자로서의 소명과 실력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할 인재 발굴과 의료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매년 수상 후보로 지목되는 의대생들 수가 늘어나고, 수상 후보자들의 발표 논문 수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연구와 사회활동 영역에서는 'MSD청년슈바이처상'이 추구하는 목적에 걸맞게 질적인 성장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들이 제1저자로서 논문 저술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빈도가 높아졌으며 의대생들의 경우 전공의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수준 높은 연구 활동이 돋보인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또한, 사회활동 부문 수상자들은 과거 수상자들에 비해 단순 봉사활동이 아닌 에이즈 퇴치운동과 같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의료 봉사 활동을 하는 사례가 많아져 진정한 사회활동 상으로써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 10회 MSD청년슈바이처상의 연구활동 부문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타의 귀감이 되는 연구업적을 남긴 전공의와 의대생을 표창해 젊은 의학도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는 ▲‘전공의 연구활동’ 부문에는 유광호씨(중앙대학교 병원 피부과 4년차), ▲‘의대생 연구활동’ 부문에는 조두형씨(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졸업)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MSD청년슈바이처상’의 사회활동 부문은 박애정신과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전공의∙의대생을 표창해 봉사정신을 기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인으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올해 수상자는 ▲ '의대생 사회활동' 부문에서 김태형씨(원주기독병원 인턴)와 박소현씨(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2년)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전공의 연구활동 부문 수상자인 유광호씨는 SCI (과학기술 논문색인) 급 저널에 총 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제 1저자로서 저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19 편의 논문 포함, 전공의 기간 동안 총 34편의 논문을 제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대생 연구활동 부문 수상자 조두형씨는 유명 저널인 'Hypertension'에 제1저자로서 논문을 발표했으며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전 생명의과학센터에서의 연구원으로 재직한 이력으로 앞으로의 연구 업적에 있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의대생 사회활동 부문 수상자인 김태형씨는 대학 재학 기간 동안 진료봉사, 독거노인 방문, 서울역 노숙인 진료활동, 호스피스병동 봉사, 태안반도 봉사활동,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캄보디아 노력봉사 등의 꾸준한 봉사활동 경험을 높게 평가 받으며, 공동 수상자 박소현씨는 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과 학생신문사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아프리카 환경보호 봉사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역으로 봉사의 의미를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MSD청년슈바이처 상은 한국MSD와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가 공동 후원하고 한국의료윤리학회와 청년의사신문이 주관하며, 여러 현직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국 MSD의 대외협력부 이기섭 상무는 “한국MSD는 지난 10년간 청년슈바이처 상을 후원해오면서 수상자들뿐 아니라 국내 의료계에 몸 담고 있는 젊은 의학도들에게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MSD청년슈바이처 상을 통해 성장한 젊은 의학도들이 실력과 치료자로서의 소명을 갖춘 성숙한 인재로 거듭나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훌륭한 연구자 및 치료자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