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사회사업 60만 달러 투입키로

평양의대에 의료기기 등 지원

2003-09-02     의약뉴스
세계적인 의료 및 생활용품회사인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은 2004년 국내에서 60만 달러를 들여 정신건강캠페인 등 4가지 사회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평양의대에 의료기기 등을 지원하고 국내 의료인이 의료기술을 평양의대 교수와 학생에게 전수하는 방안을 별도로 추진키로 했다.

존슨앤드존슨은 2일까지 이틀동안 서울 하이야트호텔에서 아태지역 12개국 계열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지역 기여프로그램 위원회(APCC)'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존슨앤드존슨 사회기여프로그램 책임자인 알프레드 T 메이즈(Alfred T. Mays)부회장 주최로 열린 이번 서울APCC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계열사의 다양한 사회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와 예산 심의가 이뤄졌다.

특히 한국얀센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등 국내 계열 3사가 펼치는 북한어린이사랑심기, 정신건강캠페인, 유방암퇴치운동, 어린이 시력 검진캠페인 등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J&J본사는 2004년 4가지 사회사업에 8-10만달러씩 총 34만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얀센 등 국내 계열 3사는 약 28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평양의대에 빠르면 2004년부터 의료기기와 의료서적 등을 지원하고 단계적으로 국내 의료진이 평양 의대에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새로운 사업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북한어린이사랑심기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북한 아동의 복지실현에 대한 기업과 사회복지기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온라인(mentalhome.joins.com)과 오프라인을 통한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대한신경정신과 개원의협의회와 공동으로 정신질환 무료검진,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와 공동으로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정신질환자와 한국얀센 직원이 함께 어울려 등산과 운동회 등 야외활동을 벌이는 피스인마인드 행사도 지난 해 말부터 꾸준히 진행돼 왔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유방암퇴치캠페인을 2002년부터 진행해 왔다.

한국존슨앤드존슨 아큐브는 2002년말부터 한국라이온스연합회 및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취학전 어린이의 굴절 이상 및 안과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실명을 예방하려는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 사업을 통해 2천7백여명의 어린이가 시력 이상을 조기 검진해 치료를 받는 기회를 얻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