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제약사, 알츠하이머병 데이터 '공유'

미국 4000명 환자 포함 ...새로운 약물 개발 기대

2010-06-14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12개 제약사들이 임상 시험에 포함된 수천 명의 환자들로부터 모아진 정보를 가진 공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다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현재 4천명의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계속 더 추가될 예정인 이 데이터베이스는 미FDA와 미국 국립보건원과의 상의 하에 만들어졌다. ‘Coalition Against Major Diseases’라는 이 제휴 관계는 지난 11일 발표됐다.

제약사 임상 시험으로부터 모아진 이 데이터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분야의 연구를 찾는 과학자들에 의해 이용 되어질 수 있다. AP 통신은 제약사에 소속되지 않은 연구진도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결국 파킨슨병과 같은 다른 뇌 질환도 포함할 것이다.

한편, FDA 부청장은 “이것으로 인해 다음 주에 새 치료 방법이 나오지는 않겠지만, 약물 개발 가속화 방법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주요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