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 근긴장 감소, 위산 역류 '원인'
연구진...입증될 경우 새 치료법 기대
2010-06-09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분자 영상 의학을 이용해 GERD(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위식도역류질환)가 의심되거나 확인된 사람들 49명을 대상으로 식도 근육의 기능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사람들의 GERD가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이거나, 심각한 경우인지와 같은 상태에 좋지 않은 식도 근긴장이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GERD는 산성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으로, 염증과 속쓰림를 가져온다. 1주일에 2회 이상 발생하는 만성 역류는 GERD로 여겨진다. 위산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식도 조직의 심각한 손상을 야기시킬 수 있으며,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유사한 대규모 연구들에서 확인된다면, 식도 벽의 비정상적인 근육 운동을 고치는 약물의 이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약물은 위 내용물의 산성을 감소시키는 일반적인 제산제와 병용해서 사용될 경우, 환자들에게 위산 역류 질환의 장기간 완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Society of Nuclear Medicine’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