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 요소 이용한 임상 중단 왜?

2010-06-05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수산화 요소(hydroxyurea)가 겸상 적혈구 빈혈증(sickle cell anemia)과 철분 과다가 있는 어린이들의 뇌졸중을 막아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이 약이 현재의 표준 치료 방법인 수혈보다 더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조기에 중단됐다고 ‘U.S.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가 최근 밝혔다.

수산화 요소는 성인들의 겸상 적혈구 빈혈증에 대한 합병증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임상 시험에는 이미 뇌졸중으로 고통 받았으며, 최소 18개월 동안 수혈을 받았고, 높은 철분 수치를 나타낸 5~18세 사이 어린이 133명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임상 시험을 중단할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실험적인 치료가 예상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가능한 빨리 참가자들을 다시 표준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겸상 적혈구 빈혈증이 있는 어린이들의 약 10%가 뇌졸중으로 고통 받으며, 예방 치료가 실시되지 않는 한, 차후의 뇌졸중 위험이 높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