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치료 약물치료 만큼이나 효과 좋아

투렛증후군 어린이 ...틱 줄이는데 도움

2010-05-2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행동 치료가 투렛 증후군(Tourette syndrome)이 있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틱(tics)을 줄이는데 있어서 약물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최근 발표됐다.

자기도 모르게 머리를 홱 움직이는 것, 눈 깜박임, 듣기 싫은 소리를 하는 것 등을 포함한 신경 장애인 투렛 증후군이 있는 어린이들은 불쾌한 부작용을 야기시키는 약물들을 종종 처방 받는다.

연구진은 투렛 혹은 만성적인 틱 장애가 있는 9~17세 사이 어린이들을 분류해 10주 동안 틱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행동 치료를 실시하거나, 지원 치료 혹은 교육을 받도록 했다.

126명의 어린이들 중 약 1/3에게는 항-틱 약물도 주어졌으며, 몇몇에게는 치료 기간이 종료된 후 3개월째와 6개월째에 촉진 치료가 실시됐다.

전체적으로 행동 치료군 어린이들 중 절반 이상(53%)이 현저한 개선을 나타났으며, 대조군에서는 19%가 그러했다. 6개월 후, 연구에서 탈락되지 않았던 어린이들 중 87%가 여전히 이점을 나타냈다.

틱을 감소시키는 치료에 대한 주요 요소는 습관 전환 훈련이다. 이것은 환자들이 틱에 대한 충동을 더 잘 인식하도록 한다. 습관 전환 훈련은 강박적인 머리털 뽑기 혹은 피부 뜯기와 같은 다른 행동에 대해서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