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 공정위 조사는 내부자 고발 때문?

리베이트 신고 포상제 시행 이후 첫 조사...업계 관심

2010-05-20     의약뉴스 장현실 기자

슈넬생명과학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공정위 서울사무소가 지난 18일, 19일에 이어 한 차례 더 해당 제약사를 방문할 것이란 업계의 예측이 있었지만, 오늘(20일) 오전까지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일 의약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엊그제와 어제 공정위 직원들이 회사에 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은 안 왔다”며 “회사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내부 고발자 파악여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는 답으로 일관했다. 리베이트 신고포상제 시행 이후 이뤄진 공정위의 첫 수사에 제약협회(회장대행 윤석근) 측은 숨죽인 채 조사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현재는 회원들조차 말을 아끼는 분위기”라며 “막상 내부자의 제보로 제약사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하니 제약사들이 좀 난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또한 “일단 조사가 시작 된 것이니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공정위가 해당 제약사와 함께 다른 제약사 3곳을 더 조사할 것이란 말이 있어, 그 업체들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공정위 측은 슈넬생명과학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 및 나머지 3개 업체의 조사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가 내부 고발자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의 첫 사례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의 영업사원에 대한 단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