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수입화장품 유통 적발

"여드름 약 혼합" 과대 광고도

2003-08-27     의약뉴스
유해성분이 함유된 외제화장품을 홈쇼핑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해 온 수입-판매업자 10명이 식약청과 경찰의 합동 수사에 의해 검거됐다고 26일 발표했다.

경찰청 외사3과는 이들이 유해성분인 '벤조일 옥사이드'가 함유된 미국산 수입화장품 '프로텍티브' 2만5천세트, 시가 17억원어치를 판매해온 혐의로 적발했다.

이들은 유통업체를 차려 화장품을 수입-판매 하면서 "여드름의 요인이 되는 박테리아를 제거하며, 여드름 약을 혼합한 것"이라고 광고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7월중순 불법 화장품 유통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경찰과 합동 단속에 나서 지난 주 전체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