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조제약사회 개국가에 일파만파

"왜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2003-08-27     의약뉴스
한약조제약사회의 출범으로 개국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약사커뮤니티인 약준모에는 이를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가 '갤러리'인 회원은 한약조제 약사회의 의도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있다.

질문은 먼저 "한의사측의 한약독점기도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닌 93년 이후 계속된 것이고, 그 동안 한약위원회의 활동도 불만족이었다면, 왜 다른때가 아닌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약사회 임원급의 인사가 주체가 되어 별도 단체를 만들려 하는가? "라고 묻고 있다.

또한 "현재 제정된 한의약육성법은 약사법과 같은 실효적인 규제법(처벌조항 포함)이 아닌 선언법(규제나 처벌조항 없음)에 가깝다. 한약조제약사회 창립주체측은 현재 이와 같은 한의약육성법의 의미를 과대포장하여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나아가 "한약조제약사회 창립주체측은 한약조제약사회가 설립되면 앞으로 동일목표를 위해 약사회 및 한약사회와 협조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어떤 점을 협조하고 어떤 점을 설득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서 "한약사회나 한약학과학생이 약사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하는 약과 한약, 약사와 한약사에 대해 어떠한 기본개념을 설정하고, 어떠한 기본자세를 견지할 것인가?"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또 다른 회원은 "암울한 약사들의 미래...한약조제사회라니..."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글에는 "한약조제사회창립이라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예를 하나 들지요.. 콜레스테롤의 과다노출에 의한 동맥경화증 발병위험정도를 체질별로 구분할수 있는지요?? 그것이 개연성을 가질수 있도록 한방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요??.."라고 묻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