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고혈압 위험 증가 원인 밝혀져
여성의 경우...특히 더해
2010-05-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도시 대기 오염이 고혈압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독일 ‘University of Duisburg-Essen’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5천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진은 2000~2003년 사이 혈압에 대한 대기 오염의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장기간 대기 오염 노출이 혈압을 증가시켰으며, 특히 여성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 오염이 심장 마비, 뇌졸중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를 야기시킬 뿐 아니라, 만성적인 심혈관 질환을 야기시키는 근본적인 과정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계는 나이, 성별,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에도, 분명했다.
연구진은 오염에 대한 노출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고혈압이 심장 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과 관련된 아테롬성 동맥 경화증 위험을 상승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merican Thoracic Society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