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회장 은퇴

차기 회장엔 마케팅 판매 이사 알레싼드로 방키 박사 임명

2003-08-26     의약뉴스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영이사회 회장인 롤프 크렙스 교수(Rolf Krebs, 63)가 2003년을 끝으로 회장직에서 퇴임한다.

주주총회 회장인 헤리버트 요한(Heribert Johann) 박사는 롤프 크렙스 회장의 오랜 시간 지칠 줄 모르는 노력에 회사를 대표하여 감사를 전했다.

롤프 크렙스 회장은 제품과 회사의 국제적 경영전략에 관한 주요한 결정들을 책임지며 베링거인겔하임의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 약리학자인 크렙스 회장은 1989년 의약품 사업부의 책임자로 베링거인겔하임에 합류하였고, 2001년 초 경영이사회 회장에 임명됐다.

이 외에도 활발한 국제 협회 활동을 하였는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국제약업단체 연합회(IFPMA)의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주주들은 2004년 1월1일부터 경영이사회에서 현재 제약 마케팅과 판매를 책임지고 있는 알레싼드로 방키(Alessandro Banchi, 57) 박사를 후임 회장으로 임명했으며, 부회장으로는 이사회에서 제약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안드레아스 바너 박사(Andreas Barner, 50)를 임명했다.

이 두 사람은 현재 업무도 계속 병행하게 된다. 요한 박사는 이번 인사에 관해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전통적인 기업전략인 연속성이 반영되었으며, 베링거인겔하임의 세계화 방침과 맥을 같이하는 미래지향적 인사라고 설명했다.

화공학 박사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알레싼드로 방키 박사는 1973년에 처음 베링거인겔하임에 합류했으며 2000년부터 경영 이사회 이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이태리 내에서의 사업 전반을 책임지는 등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다양한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한편, 약학박사이자 수학박사인 안드레아스 바너 박사는 1992년에 의학분야 총괄책임자로 베링거인겔하임에 부임했고 1999년 경영이사회 이사로 임명됐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