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인터넷 전화 회원간 통화는 무료"

병원약사회도 보급 예정...가입비 면제 혜택 있어

2010-05-05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약국에 이어 병원약사들과 제약유통 약사들에게도 인터넷 전화가 공급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대한약사회 조직과 전국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5월부터 전국 약국에 KT 인터넷전화를 기본사용료 무료로 일괄 보급한다.

이는 새로운 정보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사회는 지난 2009년부터 KT와 협약을 맺고 인터넷전화와 유·무선 통합(FMC)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급해왔다.

대한약사회 최종수 정보이사는 5일 의약뉴스와의 통화에서 “기본료 무료통화 서비스는 사업자 등록이 돼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개설약사의 가정과 병원약사들, 기타분야 약사들에게는 저렴한 기본료를 조건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이사는 “우선 약국에서 인터넷 전화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완전 설치가 아닌 상태라도 비개국약사들에게 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라면서 “약사 회선이 한 회선으로 깔려 있는만큼 회원간의 통화는 모두 무료”라고 설명했다.

약사들끼리 통화할 경우 사내 통화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적용되는 만큼 이러한 수요가 있는 병원약사회 임원들과 사무국에게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은 “이전에 인터넷전화를 추진했다가 통화 불안정과 품질 저하 등으로 일반 유선전화를 계속 사용하기로 했었다”며 “지금 대한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무료인터넷전화는 검토해보지않아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에서 제안을 해오면 검토하겠다”는 그는 “아직은 내용을 알 수 없어 내용 파악이 먼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병원약사회는 법인으로 등록돼있어 사업자 등록증을 제시할 수 있고 대한약사회에 회비를 내고 있는 조직이다. 따라서 사무국 조직은 무료가 가능하고 임원과 회원들은 저렴하게 상요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회장들에게는 스마트폰을 공급해 업무 효울화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약사용 인터넷전화는 가입비가 면제되고 무선단말기와 무선 AP장비가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 자동으로 약국전용 교환시스템에 등록돼 자체 내선통화 시스템을 이용한 4자리 또는 5자리 단축번호 통화가 가능하다.

가입자간 무료통화는 물론 매달 부과되는 인터넷전화 기본요금이 무료로 제공된다.

기존에 사용 중인 일반전화번호를 발신자번호로 표시할 수 있고 착신전환서비스, 3자통화 및 PC와 연동해 사용하는 UC(통합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한약사회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변화하고 있는 정보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바일 스마트폰용 정보서비스를 개발·보급해 약국 정보환경을 크게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번 KT 인터넷전화 일괄 보급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보급을 위해서 우선 설치를 희망하는 지부·분회 순서로 단계적으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