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무좀치료제시장 각축치열
대웅 푸르나졸, 얀센 스포라녹스 등
2003-08-24 의약뉴스
따라서 제약사들은 무좀약 시장에서 국내-외자사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웅제약의 푸루나졸이 호평을 받고 있다는 업계의 전언이다.
무좀치료제인 항진균제는 Fluconazole(푸루나졸), Terbinafine(라미실, 바르지오, 무조날), Itraconazole(스포라녹스, 이트라) 성분의 제제들이 있다.
무좀은 완치가 쉽지 않아 9개월 주주기요법, 3개월 연속요법, 3개월 일연속요법, 3개월 월주기요법 등으로 치료하게 된다.
국내 항진균제 총시장은 1000억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중 경구용이 800억원, 주사제 등 외용제가 200억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경구용 항진균제 '푸루나졸'을 캅셀과 주사제로 제품화해 출시하고 있다.
푸루나졸 캅셀은 먹는 무좀약으로 간독성이 거의 없고 주 1회로 복용이 간편해 인기를 모은 제품으로, 처방의약품 가운데 국내사중 유일하게 200억원대 이상 판매한 대형 품목이다.
푸루나졸 주사는 경구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수술 후 환자 및 중환자실 환자, 암환자, 에이즈 환자 등과 위염·위궤양으로 경구용 약제를 회피하는 환자, 타제제로 효과를 못 본 환자의 무좀과 질균질환 등에 주 1회 주사하는 것으로 치료가 용이하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푸루나졸 캅셀과 주사제 발매를 통해 총 400억의 매출 목표를 설정, 항진균제시장의 1위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주성분인 푸루코나졸은 대웅제약이 합성에 성공해 특허를 획득한 물질로서, 감염부위에 고농도로 작용해 신속한 증상개선과 우수한 효과로 이미 세계적으로 다빈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의 무좀 치료제 '바르지오크림'은 2002년 4월에 발매 됐다.
바르지오 크림은 일반의약품으로 염산테르비나핀10㎎ 제제다. 직접적인 이중 살균효과로 진균세포막 합성 과정중 적용하는 Squalene monooxygenase를 특이적으로 저해해 줌으로써 진균 세포막 형성을 차단해 준다.
또한 진균내 축적되는 Squalene이 직접적인 살균효과를 발휘해 이중 항진균 효과를 나타내며, 강한 친지질성으로 1회 도포 후 최소 72시간 약효가 지속되고, 약물 이행률이 극히 낮아 전신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한미약품은 무조날과 이트라를 시판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01년 2월 세계에서는 두번째로 먹는 무좀약 '이트라코나졸(상품명 : 이트라 정)'이 국내 제약업체의 기술력으로 국산화에 성공, 상품화했다.
한미약품의 무조날 크림-액은 염산테르비나핀을 함유하는 외용약제로, 질환 피부에 도포시 신속한 피부흡수를 나타내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연간 20억원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얀센의 스포라녹스는 이트라코나졸 성분으로 80년대 말부터 독점 공급해 오고 있다. 연간 340억원 정도의 보험 청구액이 나오고 있다.
노바티스의 라미실은 염산테르비나핀 제제. 크림, 스프레이, 정제로 출시되고 있다. 라미실정은 자진취하 되는 우여곡절을 격기도 했다. 태평양과 코마케팅 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